계절적 비수기로 침체
경산만 매매·전세 강세

경북지역 아파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와 장마가 합쳐지면서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소장 이진우)에 따르면 경북 아파트시장은 경산 지역만 호가 상승세에 따른 매매와 전세 모두 강세를 보이지만,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경북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0.05%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강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아파트 매매시장의 경우 전체적으로 조용한 가운데 경산시만 호가 상승세가 높게 나타나며 오름세가 보이고 있다.

지역별 변동률은 경산시가 0.25%의 변동률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포항시가 0.01%의 변동률을 보였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66~99㎡ 미만이 0.06%, 99~132㎡ 미만 0.05%, 132~165㎡ 미만 0.02%, 168㎡ 이상 0.03%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경북 아파트 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0.07%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강보합세를 보였고 계절적 비수기가 본격화되면서 경산시만 가격 상승세가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 변동률은 경산시가 0.38%의 변동률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포항시가 0.02% 등이다.

아파트 면적별로 보면 66~99㎡ 미만이 0.05%, 99~132㎡ 미만 0.01%, 132~165㎡ 미만 0.10%, 168㎡ 이상 0.07%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지만, 66㎡ 이하는 0.14% 감소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 이진우 소장은 “앞으로 경북 아파트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가 본격화 되면서 현재와 같은 보합세 시장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라며 “일부 지역은 호가 상승세가 이어지겠지만 호가 상승세가 높은 지역은 매수자와 매도자간 가격 괴리감이 커지고 있어 거래부진 현상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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