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육상선수가 모두 모이는 제69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27일 문경 국군체육부대 육상경기장에서 개막해 나흘 동안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8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15회 세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대표 선발전을 겸한다.

대회 첫날인 27일에는 김국영, 조규원, 유민우가 펼치는 남자 100m 3파전이 눈길을 끈다. 김민지와 강다슬이 경쟁할 여자 100m도 이번 대회 흥행카드다. 이들은 28일 열리는 남녀 200m에서도 우승을 다툰다.

한국 남녀 멀리뛰기를 이끄는 김덕현과 정순옥은 27일 경기에서 자신들이 보유한 한국 기록(남자 8m20, 여자 6m76)에 도전한다.

`미녀새` 임은지와 최예은이 29일 펼칠 여자 장대높이뛰기 우승 경쟁도 주목거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