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청년회 경로대잔치

오천청년회(회장 김원경)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르신 1천여명을 초청해 경로대잔치를 열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오천청년회와 특우회연합회는 10일 오천초등학교 강당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 이정호 도의원, 이해수·이나겸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경로대잔치`를 열었다.

이날 경로효친을 실천한 공로자에 대한 시상식에서는 평소 웃어른을 공경하고 부모님에 대한 효성이 지극한 박선영(36·여)씨가 효부상을 수상했고,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황세창 오천이장협의회장이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식전행사로 오천풍물단의 흥겨운 공연에 이어 각설이 공연, 신민요, 초청 가수 공연, 판소리, 가야금산조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경로대잔치 봉사활동은 오천고 학생, 오천새마을부녀회, 오천신협, 동양에코 직원 등 기업과 기관단체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참여해 음식을 나르는 등 힘을 보탰다.

김원경 오천청년회장은 “경로대잔치는 지역의 화합은 물론 자칫 소홀히 할 수 있는 경로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마련하고 있다”면서 “어르신들이 근심걱정을 잊고 즐겁고 흥겨운 하루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립 30주년을 맞은 오천청년회는 특우연합회를 포함, 총 38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고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경로대잔치와 오천읍민한마음대축제를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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