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곶돌문어축제 1만 인파
선주들 시식용 250kg 제공
깜짝경매 등 다양한 체험 즐겨

▲ 이강덕(오른쪽 두번째) 포항시장이 깜짝경매 행사에 참여해 경매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포항시 제공

제7회 호미곶 돌문어 축제에 1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열린 이번 돌문어 축제에는 호미곶면 선주들이 시식용 돌문어 250kg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돌문어 잡기체험, 돌문어 예쁘게 썰기, 깜짝경매, 팔씨름 대회, 노래자랑 참여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겼다. 축제 행사장에 마련한 판매부스 12동에서는 선주들이 직접 잡은 호미곶 돌문어를 평소보다 10~15%정도 저렴하게 판매했고 영일만검은돌장어, 구룡포수협의 건어물, 포항시농산물 특판장 등을 운영해 1억5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길봉 호미곶돌문어축제 추진위원장은 “호미곶 돌문어 어획량은 연간 500여t으로 그 희소가치가 매우 높다”며 “맛과 품질이 뛰어난 호미곶 돌문어를 명품 브랜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호미곶에서 생산되는 돌문어는 다른 지역 문어와는 달리 바위틈에 서식하며 물살이 빠르고 수심이 깊은 지역의 특성으로 인해 그 맛이 담백하고 쫄깃한 것으로 유명하다. 문어 삶은 물을 마시게 되며 타우린이 많

이 함량되어 있어 간 기능을 보호하고 피를 맑게 하는 웰빙식품으로 다른 식품보다는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