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 최연혜 사장에 강력 요청
수요예측 평균 150% 초과 현황 설명

▲ 지난 18일 이강덕 포항시장(오른쪽)이 포항을 찾은 최연혜 코레일 사장에게 KTX 포항-서울 직결선 증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KTX 포항역에 기대 이상의 승객이 몰리면서 증편 바람이 솔솔 불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18일 KTX 포항 개통을 축하하는 음악회 참석차 포항을 방문한 최연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을 만나 KTX 포항노선의 증편 검토를 강력 요청했다.

이는 지난 2일 포항~서울 KTX 직결선 개통으로 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해권역이 역사적인 `KTX 시대`를 맞았으나 운행 간격이 길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

현재 운행횟수는 평일 8회와 주말 10회이며, 평균 운행 간격이 짧게는 1시간, 길게는 3시간이다. 따라서 대기 시간이 그 만큼 길기 때문에 KTX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과 서울을 연결하는 KTX는 당초 코레일의 수요예측보다 평균 146%를 초과하는 등 이용객이 몰리고 있다.

또한 시는 앞으로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면 포항을 비롯한 동해안을 찾는 방문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KTX 증편이 시급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강덕 시장은 “관광객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편안하고 빠르게 동해안을 찾을 수 있고, 이들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포항과 서울을 잇는 KTX의 증편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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