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26일부터 木·日 진행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에서 고미술품·골동품을 전시, 경매하는 `민속공예품 대축제`가 연중 열려 보문관광단지 등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 내에 지난해 11월 문을 연 경주보부상은 전국의 갤러리에서 출품한 수만여 점의 고미술품과 골동품 등을 상시 전시하면서 주 2회 일반인들이 싼 값에 고미술·골동품과 앤티크소품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현장 경매를 실시, 재테크와 취미생활로 수집하는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3개월여 간 토, 일요일에 경매를 해왔던 경주보부상은 오는 26일부터는 목요일과 일요일에 경매를 실시하고 전시관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픈, 관람객들이 선조들의 생활 문화를 보면서 잠시나마 향수를 달래고 얼과 전통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시관에는 신라 토기를 비롯해 조선시대 백자 등 도자기와 옹기, 목기에서부터 비녀, 수예품, 반닫이·찬장 등 목가구, 근대의 영사기·타자기·전화기 등 근대사의 생활용품, 심지어는 꽃돌에 이르기까지 빼곡히 전시해 마치 `민예·골동품 박물관` 같다는 반응을 불러내고 있다.

고대 실크로드의 동쪽 끝인 신라 천년 고도 경주에서 신라시대 때부터 활약한 봇짐장수의 맥을 이어간다는 의미에서 `경주보부상`이란 이름을 붙인 전시관은 경주시민과 외지 관광객들에게 `열린문화공간`으로 무료 개방하고 있다. 문의는 010-4646-3828.

경주/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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