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가지 한약재 제조공정 시스템 완료… 한방자원 명품화 나서

【영천】 영천시 한방자원명품화 사업단이 한약재의 제품 표준화를 위해 추진한 약초가공 표준화 연구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최근 한의약에서도 양약에서와같이 약초의 지표성분 함량 및 성분 프로파일 비교분석을 통한 원료의 적합성 검증과 한방제제의 안전성 확보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만큼 지역 한방산업의 부가가치가 높아질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한국 한방산업진흥원에서 5개월간 연구 끝에 약용작물이 가지는 유효성분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추출, 여과, 농축, 건조 등의 가공기술의 표준화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대표 약용작물 중 시상수요가 높은 감초, 당귀, 작약, 비수리, 어성초, 오가피, 자소엽, 천궁, 황기, 상황버섯 등 10가지 한약재에 대한 제조공정 시스템이 완료됐다.

시는 앞으로 지역 한방관련 제조업체에 기술전수를 통한 표준화된 제조공정으로 한방자원의 명품화를 통한 한방산업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 한방관련 제조업체들도 약초의 과학적 규명과 신뢰성 확보로 약초가공 원료분야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재식 사업단장은 “2017년까지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한방자원의 제형화, 현대화, 규격화를 통한 명품화로 한방산업을 활성화 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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