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신고가 접수된 70대 노인이 자신의 밭 인근 둑에서 암매장된 채 발견됐다. 포항남부경찰서는 포항시 남구 대송면 칠성천 둑에서 김모(75)씨가 파묻혀 숨진 채 발견됐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4일 가출신고가 접수됐으며 남부서 형사계 직원들이 수색작업을 펼치던 중 25일 낮 12시 45분께 인근 둑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자 수색 중 둑 한곳에 풀이 없는 등 수상한 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 A씨(42)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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