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시장·키르기즈 공화국
약초생산단지 조성 MOU 체결

【영천】 키르기즈공화국을 방문 중인 김영석 영천시장 일행이 지난 8일 키르기즈공화국 정부와 농업분야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영천시가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키르기즈공화국 정부청사에서 가진 협약식에는 김영석 영천시장, 권호락 영천시의회의장, 이춘우 산업건설위원장, 모무날리예프 누르한벡 키르기즈공화국 정부수석장관 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양 기관은 키르기즈공화국 이식쿨주 농축산업 발전에 대해 선진기술 도입, 약초생산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 보호 및 행정지원, 농업분야 과학기술 및 경제적 성과에 대한 정보교환 등 해외농업개발 및 키르기즈공화국 농업발전을 위한 상호지원을 협력하기로 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이 자리에서 “협약을 통해 약초생산단지에서 생산된 농산물에 대한 굴취 및 해외반출 등 정권 교체 시에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약속받아 안심된다”며 “키르기즈공화국 정부수석장관에게 해외농업개발사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모무날리예프 누르한벡 키르기즈공화국 정부수석장관은 “영천시의 농업투자인 감초 생산단지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점에 국가 차원에서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가공수출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말했다고 시 관계자가 전했다.

아울러 “영천시의 과수재배기술을 이전 받아 키르기즈공화국의 사과, 살구, 체리 재배기술을 향상과 저장 및 유통기술을 이전받아 중앙아시아의 농업혁명을 일으키고 싶다”고 덧붙였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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