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제1차 토론회 열어

`제1차 사용후 핵연료 공론화 국회 토론회`가 5일 오후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사용후 핵연료 공론화위원회와 새누리당 이강후 국회의원실이 주관하고, 에너지자원산업발전연구회가 후원했다. 토론회에는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비롯 이인제 최고위원, 김동철 산업통상자원위원장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관련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해 사용후 핵연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관련기사 10·11면> `사용후 핵연료 발등의 불, 우리의 선택은?`이란 주제로 좌장인 김학수 서강대 교수가 진행한 토론회는 `사용후핵연료 현주소와 해결방향`에 대해, 이건재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명예교수의 발제에 이어, 사회갈등연구소 박태순 소장이 `사용후 핵연료 공론화 과정의 적극적 시민참여 방안 모색`에 대해 차례로 발제했다.

또한 경주경실련 원자력정책연구소 이상기 소장, 부산대 공공정책학부 이상철 교수, 조선대 원자력공학과 김숭평 교수, 국회 입법조사처 유재국 조사관이 참여해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사용후 핵연료 공론화위원회 홍두승 위원장은 “매년 쌓여가고 있는 사용후 핵연료의 안전한 관리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우리 세대 모두의 책임이며 풀어야 할 숙제”라면서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관리방안이 논의될 수 있도록 민의 수렴의 장인 국회에서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용후 핵연료 공론화위원회는 오는 9월 중 `사용후 핵연료 관리방안에 대한 다양한 모색`이란 주제로 제2차 국회 토론회를 열고, 11월 중에는 `사용후 핵연료 관리방안의 로드맵`이란 주제로 제3차 국회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공론화위원회는 최근까지 온라인 국민의견수렴센터, 정담회, 토론회, 타운홀미팅, 대학생 토론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과학기술 및 인문사회 분야 전문가, 원전지역 주민, 환경단체뿐 아니라 청년, 주부와 같은 일반 국민의 의견도 수렴하고 있다.

/윤종현기자

    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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