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화 선도하는 경주 선 리치 골프클럽

▲ 지난 2007년 개장한 경주 선 리치 골프장은 30여만㎡에 퍼블릭 9홀인 전형적인 대중골프장이다. 허브식물과 야생화가 잘 어우러진 코스를 비롯해 각종 편의시설이 조성돼 있어 골프 애호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골프인구 500만 시대에 돌입했다.

한때 특수계층의 전유물이었던 골프가 이제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대중화되면서 인기 스포츠로 정착되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한국 골프선수들이 미국을 비롯 유럽,일본 등 메이저급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골프 강국`이라는 수식어를 낳게 했다.

하지만 국내 경우 골프장이 우후죽순으로 탄생하면서 최근 들어 국내경기 불황,세월호 참사 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가운데 경주지역 선 리치 골프클럽(Sun Rich Golfclub)은 차별화된 `경영전략`으로 이에 맞서면서 내실을 다지고 골프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사방리 30여만㎡에 조성, 퍼블릭 9홀의 대중골프장
전문경영인 영입… 저렴한 그린피에 캐디 수준 높여
향토사업가 직접 운영으로 지역과 상생에도 큰 기대


경주시 안강읍 사방리에 위치한 선 리치 골프클럽(회장 이상걸).

지난 2007년 개장한 이 골프장은 30여만 ㎡에 퍼블릭 9홀인 전형적인 대중골프장이다.

이 골프장은 회원제 골프장과 달리 그린 피가 저렴하고 대중적이어서 여성과 직장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선 리치`는 `태양을 가득 모은다`는 이미지로 고객에게 항상 따뜻하고 포근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골프장 측 자세다.

▲ 선 리치 골프클럽 찾아 가는 길
이 골프장 경기보조원들은 프로 정신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출근하여 머리로 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따뜻한 마음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

때문에 선 리치에 내장하는 고객들은 라운딩 내내 몸과 마음을 자연치유하여 다시 찾고 싶은 골프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골프장 측은 경북관광개발공사 전무이사를 지낸 김병욱 씨를 전문 CEO로 영입하면서 새로운 `경영전략`으로 내장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일 사장으로 부임한 신임 김 사장은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캐디마스터와 코스관리팀장을 교체했다.

그는 “최고의 품질을 내기 위해 캐디 수준을 높이고, 최상의 그린으로 저렴하게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이상걸 선 리치 골프클럽 회장
특히 그는 “저렴한 그린 피로 회원제 골프장과 버금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많은 내장객이 찾아주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욱이 이 골프장의 영업 강점은 회원제 골프장과 달리 언제든지 조인(Join)이 가능하도록 `모바일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경주를 찾는 개별 관광객들이라도 쉽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등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골프장 측은 내장객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조인의 경우 성별과 나이 등 `맞춤형` 부킹을 실시하고 있다.

이상걸 회장은 “나무 한 그루도 고객의 취향에 맞춰서 심었고, 허브식물과 야생화가 잘 어우러져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코스를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 조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 리치 골프클럽은 골프를 아끼고 사랑하는 고객님의 편안한 휴식처로, 사교장으로 활력이 넘치는 스포츠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선 리치 골프클럽은 지역 10여 개 골프장 중 유일하게 경주 지역출신인 향토 사업가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건설 초기부터 현재까지 인근 주민과 갈등 한번 없는 사업장으로 지역과 상생하기 위해 임직원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

■ 각 홀 소개

◇HOLE1=티 그라운드가 아름다운 Par 5홀로 페어웨이가 넓어 편안한 느낌을 준다. 페어웨이 중앙으로 티샷하는 것이 좋으며, 장타자는 버디가 가능하고, 실거리보다 조금 길게 보는 것이 좋을 듯.

◇HOLE2=이 홀(Par 3)은 내장객들이 가장 재미있어하는 홀. 표고 22m의 블라인드 홀로 급경사면이 위엄을 떨치며, 도전적인 공략이 필요하다. 그린 중앙보다는 좌측으로 티샷하는 것이 유리하고 실거리보다 조금 길게 보는 것이 좋다.

◇HOLE3=티 그라운드에서 바라다보이는 토함산과 동대산은 천년고도 경주의 기상이 느껴지는 Par 4홀. 페어웨이 우측으로 티샷하는 것을 기억해야 하며, 오르막 홀로 그린 좌측의 벙커를 피해 그린 공략.

◇HOLE4=특히 이 홀은 안전위해 드라이버 샷은 절대 금지. 5번 아이언으로 티샷하면 내리막 경사가 이어져 그다지 거리 부담이 없는 Par 4홀. 그린 주변의 벙커를 피해 홀 핀까지 정확한 샷을 한다면 버디를 기대할 수 있다.

◇HOLE5=오르막 홀로 세컨 샷 낙하지점이 넓어 부담이 없는 가장 편안한 Par 4홀. 페어웨이 중앙으로 티샷한다면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홀.

◇HOLE6=시각적으로 페어웨이가 좁게 보여 신중한 티샷을 요구하는 롱홀(Par5)이다. 페어웨이 중앙으로 티샷하면 좋고, 그린 공략을 중앙으로 한다면 쉽게 경기 할 수 있다.

◇HOLE7=억새로 뒤덮인 좌측 능선이 아름다운 홀. 확실한 티샷이 요구되는 전략적인 Par4 홀. 그린 좌측 앞 벙커 쪽으로 티샷해 40m 폭의 넓고 긴 그린 공략은 거리와 방향의 정확성이 요구된다.

◇HOLE8=티 그라운드 아래로 펼쳐진 4단 폭포가 위용을 자랑하는 환상적인 홀. 그린 깃발의 약간 좌측으로 편안한 티샷을 하면 버디도 낚을 수 있을 듯.

◇HOLE9=직선으로 뻗은 페어웨이에 좌측 벙커가 있으나 평범한 Par4 홀이다. 티샷 및 세컨의 정확성이 요구되는 홀이며, 벙커 오른쪽으로 티샷을 한다면 그린을 쉽게 공략할 수 있다.

▲ 이상걸 선 리치 골프클럽 회장
▲ 선 리치 골프클럽 찾아 가는 길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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