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동창이 가출 청소년에게 성매매를 알선하다 검거됐다. 대구지방경찰청은 2일 대구 남구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가출 청소년과 함께 생활하면서 성매매를 알선한 후 금품을 빼앗은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로 박모(19)씨를 구속했다. 또 이들과 함께 살면서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성매매시킨 박씨의 고교 동창생 김모(19)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13년 5월부터 최근까지 1년간 수십차례에 걸쳐 평소 자신을 따르던 가출청소년인 윤모(16)양과 대구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함께 살면서 스마트폰 채팅 어플을 이용해 성매수남을 모집하고 나서 10~12만원씩 받아 이를 가로채는 등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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