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 보수 제2사회부

전설 속의 꽃 `우담바라`가 남유진 구미시장 관용차에 피었다고 해 화제다. 민선 6기를 시작하는 첫 날인 지난 1일 구미시청에 세워둔 1호 관용차에서 발견돼 시민들은 좋은 징조라고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우담바라는 불교에서 말하는 전설 속의 꽃으로 3천년에 한 번 꽃을 피운다 하고, 꽃이 피면 상서로운 일이 일어나는 것으로 영서화(靈瑞花)라고도 한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불교에서 말하는 신령스런 전설의 꽃 우담바라는 풀잠자리의 알이라고 말한다. 풀잠자리는 10㎜ 정도 크기 연두색으로 5~6월께 물속에 알을 낳는 다른 잠자리들과 달리 습기 찬 철제나 나무 등에 실처럼 하얀 다리가 달린 여러 개의 알을 낳는다.

비록 풀잠자리의 알일지언정 우담바라라 해도 틀린 건 아니라는 얘기로 우담바라를 어떻게 해석하고 믿는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여의길상(如意吉祥)`이란 말이 있다. `여의길상`은 항상 길하고 상서로운 좋은 일들은 자기 생각과 의지에 달려 있다는 것으로 좋은 일을 생각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래서 구미시민들이 풀잠자리알도 우담바라라고 여길때 앞으로 구미시에는 더 많은 좋은 일만 가득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구미/nb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