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최경환 각각 1억4천900만원 모금
서청원 국회 입성 두달만에 7천400만원

`친박(친박근혜) 실세`로 통하는 새누리당 의원 대부분이 정치후원금 법정한도액인 1억5천만원을 거의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가 13일 공개한 2013년 국회의원 후원금 내역에 따르면 새누리당 `투 톱`인 황우여 대표는 한도액에 육박한 1억4천900만원, 최경환 원내대표는 1억4천900만원을 각각 모금했고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도 1억5천200만원으로 한도액을 약간 넘겼다.

`원조 친박`으로 불리는 김무성 의원은 1억5천만원을 기록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1억2천900만원, 3선 현역의원으로 최근 인천시장에 출마한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은 1억4천100만원을 모금했다.

지난해 10·30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재입성한 서청원 의원은 두 달간의 짧은 기간에 7천400만원을 모았다.

서 의원을 제외한 이들 친박 의원 6명의 1인당 후원금 평균액은 1억4천547만원으로 여야 전체의원의 1인당 평균액인 1억2천816만원을 13% 웃돌았다.

한편, 지난해 국회의원 298명의 후원금 모금 총액은 381억9천200만원, 1인당 평균 모금액은 1억2천816만원으로 집계됐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이 약 195억5천497만원, 민주당이 162억6천966만원, 진보당이 8억6천924만원, 정의당이 7억7천995만원을 각각 모금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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