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퍼 총리와 정상회담

▲ 박근혜 대통령과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통한 양국 경제협력 강화와 한반도에서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안정을 위한 북핵 포기 촉구 등에 합의했다.

양 정상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단독·확대 정상회담에 이어 채택한 `한·캐나나 정상간 공동성명`을 통해 “한·캐나다 FTA 협상 타결을 환영하고 양국간 파트너십을 새로운 단계로 격상시키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국이 천부적 파트너로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 정상은 FTA 협상 타결과 관련해 “작년에 양국 외교관계 수립 50주년을 기념한 데 이어, 양국이 함께 이룩한 획기적인 성과”라면서 “FTA가 가급적 조속히 발효되도록 할 것이라는 의향을 공유하며 법률 검토와 필요한 국내 절차를 신속하게 완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양국이 지역 및 범세계 문제에 있어 공동의 목표를 수호하고 증진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며 “이와 관련 우리 두 정상은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추구하고 있는 한반도에서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안정이 이뤄지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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