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이달 28일까지 자격심사 완료
현직 인위적 물갈이 사실상 물건너가

▲ 김재원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이 10일 새누리당의 상향식 공천 주요사항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의 대구시장과 경상북도지사 후보가 다음달 25일까지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1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오는 4월 25일까지 광역단체장 경선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3월 28일까지 기본 자격심사를 완료해 해당 지역의 단수후보자 및 경선후보자를 선정하기로 했으며, 전략공천 지역을 포함해 경선 지역도 3월 말까지 결정한다.

이 과정에서 컷오프는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와 현지실사(조직·지역기반·지역활동 등)를 종합해 중앙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천관리위)가 결정한다.

새누리당 중앙당 공천관리위 수석부위원장인 김재원 의원은 “3월 말 이전에 여론조사와 적격심사를 통해 본 경선에 참여할 예비후보를 3배수 이내로 압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오는 15일까지 광역 및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자 추천 신청을 받는다.

특히, 정치개혁 차원에서 도입한 `상향식 공천제`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 후보자 전원을 경선을 통해 뽑기로 했다.

기초 여론조사 과정을 거쳐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은 3배수, 기초의원은 2배수로 압축해 경선을 실시한다.

새누리당이 경선(여론조사 포함)을 통한 후보자 추천 방침을 최종 확정함에 따라 현직 기초단체장이나 지방의원에 대한 `인위적 물갈이`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다만 `여론조사 결과 추천 신청자의 경쟁력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한 지역`을 `우선추천 지역`으로 선정할 수 있지만 국회의원의 영향력을 배제하기 위해 시·도당 공천위가 아닌 중앙당 공천위가 결정토록 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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