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맞이 꽃장식

아직은 추운 기세가 완전히 꺾이지 않았지만 거리에는 벌써 봄기운이 물씬 풍겨온다.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화초와 꽃들로 집안을 꾸며보자. 파릇한 생명을 가까이 하는 것만으로 새로운 계절의 설렘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종·화분 등 소품으로 현관입구 등 장식 효과 톡톡
거실 장식할때 꽃 범위 넓지 않도록 주의를

□ 공간 장식

종, 작은화분, 조화 등의 자잘한 소품으로 근사한 행잉작품을 만들어 주방 식탁위, 아이들 방, 현관입구 등의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다.

<만드는 법> 1. 말채나무로 프레임을 만든다.

2. 원형, 초승달형 등 원하는 모양으로 형태를 잡고 각각의 소품에 꽃장식을 한다. 비워두는 공간도 있어야 좀더 자연스럽다.

3. 마끈 또는 낚시줄로 완성된 소품들을 프레임에 무게중심을 고려해 매단다.

4. 종을 걸 땐 다른 소품들 보다 약간 길게 내려도 좋다. 손이 닿는 위치에 있으면 청아한 소리를 자주 들을 수 있다.

□ 모던한 공간장식

간단한 수고로움으로 식물에 옷을 입히자.

<만드는 법> 1. 골드크러스트 율마를 스텐느낌의 화기에 식물포트째 담아준다.

2. 직사각원목데크에 다육식물인 스테키를 옮겨심고 에그스톤으로 장식한다.


□ 현관 꽃장식

무거운 겨울의 침묵을 걷어내듯 우아한 곱슬버들과 새 기운의 표본인듯 잎새란의 강직함이 현관 분위기를 싱그럽게 한다.

<만드는 법> 1. 콤포터화기에 플로랄폼을 세팅.

2. 잎새란으로 수직방향성을 제시하고, 몇가닥으로 둥글게 말아 오른쪽하단부에 잎체감있게 디자인한다.

3. 장미와 거베라로 수직자유형으로 꽂아준다.

4. 곱슬버들을 오른쪽에 꽂아주면 강직한 꽃의 느낌을 훨씬 부드럽고, 아름다운 자유곡선의 이미지가 묻어난다.

□ 꽃 장식

수국, 장미 등 다양한 종류의 꽃들과 다양한 컬러의 조화로 공간을 아름답게 연출 할 수 있다.

<만드는 법> 1. 여러 종류의 리본, 실크플라워, 비즈, 구형의 우드볼 등을 준비한다.

2. 우드볼에 크기와 볼륨이 비슷한 꽃들을 글루로 붙인다.

3. 둥근원이 되도록 빈틈이 보이지 않게 한다. 그러나 너무 밀집돼 답답해 보이지 않게 작업한다.

4. 완성된 볼 위, 아래쪽에 컬러 매치가 잘 되도록 리본을 달아준다.

5. 비즈를 곁들여 장식해도 좋다.

6. 천정에 달아줄때는 높낮이가 있도록 그룹핑 해주면 약간의 긴장감이 있어 보기에도 좋다.


□ 테이블장식

화사한 꽃으로 거실을 장식할때 꽃의 범위가 넓지 않아야 한다. 단순 초보자라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만드는 법> 1. 정사각 또는 직사각 화기에 플로랄폼을 세팅한다.

2. 수평형으로 적당히 길게 장미를 꽂는다.

3. 정 중심과 길게 꽂은 장미사이에 같은 방향성을 가지며 꽃과 소재를 채워준다.


□ 다육식물미니정원

겨울의 끝자락과 초봄의 초록함을 함께 연출해 집안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 준다.

<만드는 법> 1. 방부목데크에 상토와 참나무껍질, 여러종류의 다육식물, 화산석, 화장석 등을 준비한다.

2. 바닥에 물빠짐 망을 깔고 상토를 2/3정도 채워준다.

3. 준비해둔 다육식물을 어떤위치에 식재할건지 구상한 후 약간의 공간을 두고 식재한다.

4. 참나무껍질과 화산석 등으로 작품의 깊이를 더한다.


□ 냅킨아트

생수통 등 PET병으로 아름다운 화분을 만든다.

<만드는 법> 1. PET 병에 적당한 크기로 일정부분 잘라내고 흰 물감을 칠한다.

2. 냅킨에 있는 예쁜 그림을 잘라서 깨끗하게 붙여준다. 식재 할 식물과의 조화를 고려한다.

3. 그림에 손상이 가지 않게 PET병에 마감재를 덧발라준다.

4. 그림이 충분히 말랐으면 상토를 넣고 준비한 식물을 심어준다.


□ 손님초대 와인파티

봄이오면 지인들과 가벼운 티타임 또는 와인파티 정도로 가볍게 즐기고 싶을때 하면 좋다.

<만드는 법> 1. 굽이 있는 마블화기에 플로랄 폼을 세팅한다.

2. 밝고 화사한 꽃과 레몬잎을 같은 길이로 재단해 둥근공을 반으로 잘라놓는 모양이 되도록 꽂아준다.

<도움말 = 최영희 포항 최영희플라워공예디자인학원 대표>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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