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경제 지표 호조의 영향으로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전날에 이어 동반 순매도를 보였지만 지수는 1,950선을 회복했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21포인트(0.37%) 상승한 1,953.28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상승 출발해 개장 초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기도 했지만, 기관의 매도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상승세를 굳혔다.

미국의 소매판매 실적이 3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기업재고도 5개월째 증가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기관이 순매수를 보인 화학, 기계, 유통, 금융 업종이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고, 전기전자 업종은 SK하이닉스가 4% 이상 급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9억원, 25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 중 금융투자는 657억원 매도 우위, 투신과 연기금은 각각 285억원, 20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