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지난해 12월 취업자가 소폭 증가했다.

15일 동북지방통계청의 `2013년 12월 및 연간 대구·경북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북의 취업자 수는 133만6천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천명 증가했다. 지난 2012년 1월 이후 전년동월대비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고용률의 경우 59.3%로 전년 동월에 비해 0.3%p 하락했고, OECD비교기준 15~64세 고용률의 65.4%에는 여전히 못 미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전년 동월에 비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7천명), 도소매·음식숙박업(1만6천명) 부문에서는 증가했으나, 제조업(-1만9천명), 건설업(-9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5천명), 농림어업(-1천명) 부문은 감소했다.

실업자는 5만3천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2만5천명(90.9%)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3.8%로 전년동월에 비해 1.8%p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실업률의 경우 3.3%로 전년동분기(2.1%)보다 1.2%p 상승했으며, 청년실업률(15~29세)은 12.4%로 전년동분기(5.7%)보다 6.7%p 올랐다.

대구지역의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120만6천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3천명(0.2%) 증가했고, 고용률은 58.1%로 전년동월과 같았다. 지난 2013년 4월 이후 전년동월대비 취업자 감소세가 지속되다 전월부터 증가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전년 동월에 비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4천명), 건설업(9천명), 농림어업(3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천명) 부문에서는 증가했으나, 제조업(-2만5천명), 도소매·음식숙박업(-1만명)은 줄었다.

대구지역 실업자는 4만5천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8천명(20.7%) 늘었고, 실업률은 3.6%로 전년 동월에 비해 0.6%p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실업률은 3.3%로 전년동분기(2.9%)보다 0.4%p 상승했으며, 청년실업률(15~29세)은 9.7%로 전년동분기(8.1%)보다 1.6%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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