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정부3.0 UCC 공모전 최우수상
모바일영상디자인학과팀 쾌거

▲ 정부3.0 UCC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장수빈(왼쪽), 고나영씨.

“밤늦게 혼자 택시 타려면 왠지 불안한데, 여성들도 안심하고 택시를 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2살 여대생들의 참신한 정책 제안이 정부의 시선을 끌었다.

주인공은 영남대 모바일영상디자인학과 3학년 고나영(22)·장수빈(22)팀.

이들은 최근 안전행정부 주관 `정부 3.0 UCC 공모전`에 참가해 `택시 안전귀가 앱 서비스` 상용화 정책을 제안한 웹툰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정부 3.0`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정책추진과정에 국민 참여를 유도하고자 마련된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12월1일까지 정부 3.0을 소재로 한 감동적이고 참신한 내용의 동영상, 사진, 웹툰 등 디지털 콘텐츠를 접수해 심사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이들의 작품은 현재 안전행정부에서 배포해 일반인들이 이용하고 있는 `스마트 안전귀가` 앱 서비스와 일부 지자체에서 도입 중인 `택시 운전자 실명제`에서 착안한 것. `스마트 안전귀가` 앱은 어린이나 노인, 여성이나 청소년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마트폰 앱 서비스로 지난 2012년 11월부터 제공되고 있고 `택시 운전자 실명제`는 지난해 11월부터 서울시에서 도입해 운영 중이다,

고나영·장수빈 팀은 이 두 가지 서비스를 결합하고 기능을 개선했다. 택시번호 입력만으로 택시운전자 정보, 운행 현황 등을 확인해 정상적으로 운행 중인 택시인지 확인할 수 있는 앱을 도입하자는 것이다.

고나영씨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서비스디자인`에 관심이 많다”면서 “졸업 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서비스디자인 분야에서 일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산/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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