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대학교 임상병리학과가 최근 실시된 임상병리사 국가고시에서 합격률 96.1%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김천대가 지난 2009년 전문대학에서 4년제 대학으로 승격된 이후 2010년 4년제 과정으로 입학한 첫 신입생들이 이번 국가고시 응시대상자였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김천대 임상병리학과는 3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김천대의 대표 학과이며, 한 학년의 숫자가 90명, 총 360명에 달하는 대규모 학과다.

다른 4년제 대학의 경우 한 학년의 인원이 20~30명에 불과한 것에 비해 김천대학 임상병리학과는 국가고시에 응시하는 인원이 타 대학에 비해 2~3배 이상 많기 때문에 이번에 96.1%에 달하는 높은 합격률은 그동안 지도교수들과 학생들이 국가고시 준비를 위해 함께 흘린 땀과 노력이 일궈낸 값진 결실이다는 평이다.

김성인 김천대 임상병리학과장은 “이번에 우리 제자들이 열심히 시험 준비에 임해줬다”며 “4년제 전환 이후 국가고시에서 첫 단추를 멋지게 꿰어 후배들에게 훌륭한 귀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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