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2년간 구미 등 11개 시·군 이민자 정착도우미 역할 담당

구미대학교 국제교류센터는 지난 27일 법무부가 선정하는 사회통합프로그램 거점 운영기관으로 2회 연속 지정됐다고 밝혔다.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은 이민자의 사회적응과 정착 지원으로 이민자의 역량강화, 사회통합과 다문화이해 증진, 이민자 관련 부처 기관, 단체 협업을 통한 효율적인 지원 서비스 제공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구미대의 이번 2회연속 지정은 구미대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경북2거점 운영기관으로 48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해 지역의 우수한 운영기관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오는 2014년부터 2년간 구미를 비롯한 고령군, 성주군, 칠곡군, 김천시, 군위군, 의성군, 상주시, 문경시, 예천군, 영주시 등 11개 시군을 관리하게 된다.

특히 구미대는 이번지정으로 국내 체류하는 합법적인 모든 이민자(난민, 외국인근로자, 유학생, 결혼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이민자가 한국사회의 구성원이 되는데 필요한 기초소양 교육, 정보제공, 상담 등을 통해 건전한 시민으로 생활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서영길 구미대 국제교류센터장은 “특성상 다양한 형태의 이민자가 있는 만큼 지역사회 특성에 맞는 제도적인 지원 확대가 절실하다”며 “앞으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민자들이 지역안에서 건강한 시민으로 정착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미/남보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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