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사해상공원서 `제야의 경북대종 타종·해맞이축제` 개최

▲ 삼사해상공원에서 예정된 2014년 영덕 해맞이축제의 포스터.
【영덕】 동해로 떠오르는 갑오년(甲午年) 새해 일출맞이 행사로 영덕군이 분주하다.

영덕군은 18일 오는 31일과 내년 1월1일 양일 간 동해안 대표 해맞이명소인 영덕 삼사해상공원에서 제야의 경북대종 타종과`2014 영덕해맞이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영덕 해맞이축제는 동해안에서 가장 먼저 시작된 해맞이축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찾아오는 해맞이 관광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주차와 교통소통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음식점, 숙박업소의 위생점검, 삼사해상공원과 해안가의 환경정비 등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다가오는 2014 갑오년은 경상도 개도 700주년임과 동시에 경북의 신 도청 시대의 원년이 되는 해로 경북대종 타종의 의미가 각별해 이번 해맞이축제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영덕 해맞이축제 전야제로 31일 오후 2시 30분 새해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영해별신굿을 시작으로 지역예술단체의 음악공연, 풍물패의 길놀이로 축제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특히 배일호, 박주희, 박구윤, 금잔디, 걸그룹 플래쉬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송년음악회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어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자정축원은 경북 무형문화재인 월월이청청 공연과 경상도 개도 700주년을 기념하는 퍼포먼스에 이어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김병목 영덕군수 등 도내 각계각층의 인사들의 제야의 경북업종 타종으로 2014년 새해 첫 시간을 맞게 된다. 이후 묵은 해의 액운을 떨치고 새해 소망을 하늘로 올려보내는 달집태우기가 진행되며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일출의 순간에는 도민 모두의 소망을 담은 2014개의 풍선과 대형연을 하늘로 보내며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밖에 세시음식나누기, 영덕 특산 먹거리 장터, 소원성취 타로점과 포토큐 부스 등 다양한 해맞이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한편 영덕군 관광진흥협의회는 달집태우기에 담을 소원 덕담을 신청하는 2천14명에 대해 영덕군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4일까지 선착순 접수 받고 있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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