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등 경남북 8개시군 촉구

경북 김천시와 경남 합천군 등 8개 시·군 단체장은 16일 김천시청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남부내륙철도 사업 조기 착수를 위한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단체장들은 건의문에서 “정부가 곧 발표할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정용역`에 남부내륙철도 사업을 `전반기 착수 사업(2011~2015)`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현재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르면 남부내륙철도 사업은 `후반기(2016~2020) 착수 사업`으로 돼 있다.

단체장들은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을 조기 착공해 중부내륙 및 수도권과 연결하면 낙후된 내륙지역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게 돼 개발 촉진 효과가 유발될 뿐만 아니라 국토 균형 발전에도 효과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남부내륙철도 구축 사업은 총 사업비 6조7907억원을 투입해 김천~합천~의령~진주~거제간 총연장 186.3㎞를 연결하는 고속화 철도사업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중에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할 예정이다. KDI 조사 결과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국토교통부는 기본계획 수립에 이어 기본·실시설계에 들어가게 된다.

간담회에는 박보생 김천시장, 성백영 상주시장, 곽용환 고령군수, 김항곤 성주군수, 하창환 합천군수, 이창희 진주시장, 권민호 거제시장, 김채용 의령군수가 참석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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