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시내를 오가는 일부 시내버스 노선에 대해 증차 운행으로 대중교통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오는 22일부터 인구가 늘고 있는 포항 양덕과 문덕에서 구도심과 시내지역을 경유하는 130(1대증차), 131(1대증차), 160번(3대증차) 시내버스 노선에 대해 총 5대를 증차 운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증차로 이들 노선의 배차간격은 4~5분 단축될 전망이다. 또한 운행회수 증가로 출퇴근 승객들의 불편함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포항지역의 시내버스는 195대에서 200대로 늘어나게 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구도심 및 시내지역을 경유하는 용흥, 대도, 해도, 송도, 대송, 공단지역 등 교통수요가 많은 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시민교통 편의증진에 중점을 둬 증차 노선 개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고령화로 인한 교통수요 감소로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큰 농어촌 벽지 지역을 대상으로 버스와 택시의 장점을 결합한 `수요응답형교통(DRT)시스템`의 시범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DRT(Demand Responsive Transportation, 수요응답형 교통) 시스템은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노선, 정류장, 운행시각을 유동적으로 운행하는 교통시스템으로써 버스와 택시의 장점을 결합한 대중교통서비스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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