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천주농원 김천주씨, 다문화가족·복지시설 등에 전달

【영덕】 영덕군은 최근 지역의 과수농가로부터 친환경사과 10kg 300박스(시가 900만원 상당)를 기부받아 다문화가족과 아동센터와 장애인복지시설, 노인복지시설, 불우가정 등 어렵게 살아가는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전달했다.

<사진> 기부천사는 영덕읍 기암리에서 친환경사과 농사를 짓고 있는 천주농원 김천주씨(62·영덕읍 남산리).

김 씨는 “올해 자연재해가 없어 사과농사가 풍년이 됐다”며 “이 기회에 주위의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나눔을 가지고 싶어서 기부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씨 부부는 “평소에도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하는 마음은 가지고 있었으나 적절한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서 흡족하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사과농사가 풍년이 되면 지역의 주민들과 나누면서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영덕군청 권용걸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지역의 어려운 분들에게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 준 김천주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정성껏 농사지은 친환경사과와 함께 따뜻한 마음까지 잘 전달하겠다”고 인사했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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