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아양아트센터에서 공연했던 바로크 오페라, 헨델 작곡의 `아시스와 갈라테아` 중 한 장면.
바로크 명품 오페라 헨델의 `리날도`가 오는 15일 오후 8시와 16일 오후 5시 대구 아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아양아트센터가 2011년 퍼셀 작곡의 `디도와 에네아스`, 2012년 헨델의 `아시스와 갈라테아`에 이어 2013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레파토리 제작 개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3년 연속 바로크 오페라제작에 나서는 것.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레파토리 제작 개발지원사업이란 문예회관 시설 특성을 활용한 질 높은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지방 문예회관이 공연을 자체 제작해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관람 기회를 제공해 문화 향수권 신장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리날도`는 3막으로 이뤄진 오페라이다. 영국 극작가 애런 힐이 쓴 대본을 자코모 리시가 이탈리아어로 번역해 대본을 완성한 이 오페라는 런던에서 만들어진 헨델의 첫 번째 작품. 초연 후 200년 동안 사람들에게서 잊혀졌다가 1970년대를 기점으로 정기 공연되고 있다. 특히 제2막에서 `알미레나`가 애절하게 부르는 아리아 `울게 하소서`는 바로크 오페라 중에서도 가장 사랑 받는 아리아로 영화 `파리넬리`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기도 했다.

`리날도`는 11세기 십자군 원정때 십자군의 영웅 리날도가 예루살렘을 해방시키고 마법사에게 납치된 연인 알미레나를 되찾아 결혼한다는 내용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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