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19일 경북학생문화회관서

▲ 한동대 김영길(앞줄 가운데) 총장과 한동 오케스트라의 지난해 정기연주회 뒤 기념촬영 모습.

2013 한동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오는 19일 오후 8시 경북학생문화회관에서 열린다.

한동 오케스트라(지휘 김정경 포항침례교회 목사) 정기연주회는 오보에 허정윤, 바순 문혜리, 호른 이영규, 최기수, 트럼펫 이수철, 트럼본 진영국, 최희묵, 튜바 김일천, 바이올린 조소망, 김예람, 노경미, 비올라 공시온, 첼로 정윤미, 콘트라베이스 백인향, 김경림, 우현수씨 협연으로 풍성한 연주회를 선사한다.

연주회는 1부, 2부 나눠 진행되는데 1부에서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1번`, `비제의 아를르의 여인`, `주품에`, `This is my song`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주페의 시인과 농부,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 `케리비안의 해적`, `Glory to his name` 등 감미로운 음률도 선보인다.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No.2`와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는 앙코르곡으로 준비했다.

한동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는 여성소망센터(WHC)와 함께 지역 미혼모 돕기 일환으로 열려 의미를 더한다.

입장료는 없으며 입장할 때 자유기부를 하면 된다.

기부금액은 전액 TUTTI와 여성소망센터에 지원한다.

한동 오케스트라는 한동대학교(총장 김영길) 40여명의 학생들로 구성됐다.

이들 학생은 대부분 초·중·고·대학 때 교회기악부에 소속돼 연주를 해왔다.

미혼모를 돕고 있는 한예은(한동대 2학년) TUTTI 팀장은 “포항지역 미혼모들이 여러 위험으로부터 보호받는 평화의 집 프로젝트를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포항여성소망센터와 함께 준비하고 있다”며 “한동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이들에게 새 희망의 멜로디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TUTTI(투티)는 이탈이라어로 `함께`라는 뜻이다.

TUTTI는 한예은 학생이 수업 과제로 제출한 미혼모들을 보호하는 평화의 집 프로젝트로 포항시와 기업, 유아용 판매점 등으로부터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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