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결혼이주여성 대구미술관·이월드 견학 실시

▲ 청송군 다문화가족과 생활개선회원들이 대구 이월드에서 공연과 놀이기구를 즐기고 기념촬영을 했다.
청송군다문화가족과 생활개선회원 등 80여명은 지난 22일 대구미술관, 이월드에서 다문화가족 문화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문화체험은 청송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상준)에서 추진하는 `행복한 농촌가정육성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이국에서 한국으로 시집오면서 청송군민으로 정착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이주여성들에게 우리문화를 바로 알리고 가족간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구미술관을 방문해 이해인 전시회와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았던 쿠사마야요이 전시회 등을 둘러보며 문화체험을 했다.

또 이월드에서는 공연과 놀이기구를 타면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중국, 필리핀, 일본 등 4개국 결혼이주 여성들이 참여해 남편과 아이 등 가족들도 함께 함으로서 가족간의 의사소통 및 부부애를 돈독히 하는 계기도 됐다.

한편 농기센터의 `행복한 농촌가정육성 프로젝트` 사업은 다문화, 노인, 조손가정 등에 발생하기 쉬운 가족문제를 해결하고 결혼이주 농촌여성들의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맞춤형 영농지도, 요리실습, 가족캠프 등을 생활개선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추진되고 있다.

앞으로도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김치담그기, 장담그기 등 생활요리실습, 농촌생활적응교육 등을 실시해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준 소장은 “다문화가족, 노인, 조손가정 등 소외된 계층에 대한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부여해 행복한 농촌가정을 육성하고, 농촌가족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김종철 기자 kjc2476@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