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5일 이스탄불서 열려
양국 교수·소설가 9명 주제 발표

▲ 소설가 이문열, 최동호 교수, 장윤익 관장, 이난아 교수, 류해춘 교수

31일부터 9월22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되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의 하나로 `한·터 문학심포지엄`이 9월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이스탄불 미마르시난 예술대학교 오디토리엄에서 열린다.

이스탄불시와 경북도·경주시가 주최하고, 동리목월문학관(관장 장윤익)이 주관하는 이 심포지엄의 주제는 제1부 `한국과 터키문학 간의 영향 관계`, 제2부 `한국과 터키문학의 현황`, 제3부 `현대 한국과 터키문학에서의 단편소설과 장편소설`, 제4부 `한국과 터키문학에서 시의 위치`, 제5부 `터키어와 한국어 교육과 문학작품 번역`으로 돼 있다.

이 심포지엄에는 한국의 저명 소설가 이문열의 `세계문학 속의 한국 소설`, 최동호 고려대 교수(시인)의 `한국과 이슬람과의 만남과 시적 변용`, 장윤익 동리목월문학관장(문학평론가)의 `한국문학의 흐름에서 남·북한문학의 현황과 전망`, 한국외국어대 터키어학과 이난아 교수의 `한국 언론에 나타난 터키문학`, 성결대 류해춘 교수의 `경주와 이스탄불 문학에 나타난 동·서양 갈등` 등의 주제가 발표된다.

한편 터키의 발표자와 발표 논문은 에르시에스대학교 교수 괵셀튀르쾨즈의 `터키와 한국문학 간의 차이와 상호인식`, `터키어 한국어 간의 문학 번역의 현황과 번역 지원`, 하티제 쾨르오울르 교수의 `터키 내 한국문학 소개를 위해 필요한 것들`, 휠야 아르군사흐 교수의 `터키 단편소설과 장편소설 개관`, 이스탄불 문명대학교 투르가이 아나르 교수의 `공화국 이후 터키 시에서 소녀탑 전설의 흔적` 등이다.

사회는 앙카라대학 에르한 괵멘, 쉬헤일라 예심페렌데지, 프나르 알튼다으 교수와 에르시에스대학의 한국어과 교수들과 한국외국어대 이난아 교수가 맡아 대회를 진행한다.

동리목월문학관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이스탄불시와 터키에 한국어학과가 개설돼 있는 앙카라대학교와 에르시에스대학, 한국의 경상북도와 경주시, 동리목월기념사업회가 총력을 기울인 국제문학심포지엄으로 한국과 터키문단이 기대하고 있는 행사”라고 소개하고 “이 대회를 계기로 터키와 한국의 문학교류가 더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