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하며 나를 돌아본 소중한 시간

봉화경찰서는 최근 봉화군 물야면 소재 축서사에서 1박 2일간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상호공감 템플스테이(Temple Stay)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봉화지역 중학생 20명을 선발해 실시한 이번 행사는 전통적 수양방식 체험을 통해 자아성찰 기회 제공하고, 선도프로그램 운영으로 정신적 상처 회복 지원 및 건전한 청소년으로 육성하고자 추진됐다.

새벽 3시에 기상해 예불, 참선, 스님과의 차담, 마음에 새기는 글 등으로 진행된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타인과의 조화로운 삶을 배우고 자신을 돌아보며 자존감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봉화경찰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처벌 일변도가 아닌 맞춤형 선도프로그램 도입으로 경찰 활동에 대한 공감대 확보 및 학교폭력 예방 분위기 확산의 계기를 만들었다.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은 “전통사찰에서 스님들과 함께 수행하면서 새벽에 일어나고 반찬을 남김없이 먹는 공양시간, 마음에 새기는 글을 통해 나를 돌아볼 기회였다”며 “앞으로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봉화/박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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