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각협회전 중앙아트홀서

▲ 박기훈作 `관조`
포항서각협회전 `인생을 새긴다, 행복을 새긴다`가 19일부터 28일까지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 주최하는 2013년 세 번째 지역우수작가 발굴기획전으로 마련됐다. 시설관리공단은 지난 2011년부터 신진작가 및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역의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을 초청, 전시회를 지원해오고 있다.

포항서각협회(지도고문 강대욱·회장 이영백)는 각기 다양한 직업을 가진 아마추어 회원들로 구성됐지만 전업 작가 못지않는 열정과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서각은 書(서)의 정적인 면과 刻(각)의 동적인 면을 적절히 오가며 심신을 수양하는 작업이자 멋이 스민 전통 기법과 맛이 스민 현대적 감각을 조화시켜 새로운 형태의 작품으로 완성하는 장르의 예술이다.

총 33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회원 각각의 삶의 가치를 그대로 담아낸 작품을 선보일 예정. 참죽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등을 다양한 기법을 통해 3차원적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들이다.

이중 지도고문인 강대욱 작가의 작품 `겸손경외`는 남을 존중하고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교훈을 서각작품을 통해 담아낸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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