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대구 갤러리 소헌서

▲ 박남희作
서양화가 박남희 경북대 미술학과 교수의`미술교육으로서 디지털 페인팅전`이 19일부터 24일까지 대구 갤러리 소헌에서 열린다.

지난 1998년부터 디지털 프린팅을 활용한 디지털 페인팅 작업을 하고 있는 박 교수는 심미적 가능성을 미술교육에 접목해 디지털 페인팅의 다양한 활용성을 시험했다.

포토샵 프로그램이 보편화 되기 전에 이를 활용해 작품연구를 했고 디지털기기의 활용에 대한 인식을 대학 미술교육에서 접목해 이를 계기로 2005년 경북대에 `디지털아트콘텐츠연구소`를 설립해 6년간 연구소장을 역임했다. 이를 근간으로 2007년부터 디지털미디어아트 석박사 과정을 개설해 전통 미술교육에 디지털 매체를 활용하는 교육을 추진했고, 개인 작업으로 디지털 페인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번 전시는 `Adobe Photoshop Program을 활용한 Digital Textile Printing 의 창조적 의미와 복재의 재해석` 논문과 `울산 반구대 암각화의 조형성과 디지털 프린팅을 통한 일상적 활용 모델 연구` 를 통해 이론적으로 논문 연구를 하고, 실제 작품에서 조형적 연구를 병행해 이론과 작품 제작의 실제를 연결한 전시다.

작품의 주제는 울산 반구대 암각화, 고구려 벽화, 조선시대 호랑이 민화, 청도 태생으로 고향인 청도를 상징하는 황소 이미지를 현대적 언어로 재해석, 재구성, 접목한 평면 회화 작품이다. 디지털 프린팅한 천의 재질에 따라 벽면에 중첩시키고, 드리워서 회화의 가능성을 넘어 환상적, 설치적 공간을 연출한다.

/윤희정기자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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