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티재 터널도 개통식
남천~청도 국도 18km구간 확장 준공…10년간 국비 2천700억 투입

▲ 30일 오후 청도군 남성현 터널 인근에서 열린 경산 남천-청도간 국도 확장 공사 개통식 행사에 지역구 국회의원인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중근 청도군수 , 최영조 경산시장 등이 참석하여 개통기념버튼을 누르고 있다.

10년간 무려 2천698억원의 국비가 투입된 대규모 국책사업인 경산 남천~청도간 국도 확장 공사 준공식이 30일 오후 3시, 청도 화양읍 다로리 남성현 터널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산·청도 지역 국회의원인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중근 군수, 최영조 경산시장이 참석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남천~청도간 도로 개통으로 그동안 굽이굽이 돌아서 가던 남성현재를 단숨에 연결할 수 있게 되어 도로 이용의 안전 확보는 물론 이동시간 단축으로 인한 유무형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며 “지역간 경계를 허물고, 미래첨단산업도시 경산과 문화관광전원도시 청도의 발전을 견인하는 탄탄대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지난 2004년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후 이 사업을 위해 매년 수 백 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조기 완공을 가능케 했다. 매년 기재부와 특별협의는 물론 국회 단계에서 예산을 대폭 증액 확보해왔는데, 10년간 확보한 국비 2천698억원 가운데 증액분만 무려 1천34억원이다.

경산 남천과 청도의 경계선을 허무는 국도 25·20호선은 남천~청도 1구간에 1천781억, 남천~청도 2구간에 91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고, 공사기간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사업량은 연장 18.2㎞, 폭 20.0m의 대규모 토목 공사다.

그동안 경산과 청도의 경계지역인 기존 남성현재 2차로 도로는 선형이 불량하고 도로폭이 협소해 차량 소통에 많은 지장을 초래했다. 특히 겨울철 눈만 오면 교통이 두절됐으나 왕복 4차로 터널 1천765m를 설치해 도로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남성현 터널 개통식에 이어 운산리 곰티재 터널앞에서 곰티재 터널 개통식도 열렸다. 청도군 관내의 교통오지로 불리던 국도 20호선 곰티재 구간 4.9㎞도 직선화된 2차 도로로 개통돼 왕복2차로 터널 1천31m를 설치해 악천후 때도 교통이 두절되는 일이 없도록 했다.

아울러 이번에 설치된 남천과선교는 주변산지의 수려한 능선과 스카이라인이 조화를 이루는 325m의 크로스아치교로서 청도와 경산을 연결하는 관문의 성격을 가진 지역 대표 랜드마크 교량으로 부각될 예정이다.

/서인교 ·청도 이승택 기자

/박순원 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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