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국내에서 작은소참진드기 일명 `살인 진드기`가 매개하는 질병(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감염 환자가 사망하자 축산농가에 대한 진드기 제거 살충작업에 들어갔다.

포항시는 소·돼지·염소 등 전 축종농가에 살충작업을 하도록 지시하고 특히 가축을 방목해 키우거나 축사가 산기슭에 있어 진드기에 노출 위험성이 높은 농가를 대상으로 살충약 살포 지원작업에 나섰다.

STFS를 전파시키는 작은소참진드기는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고 주로 야산이나 들판에서 서식하며, 사람뿐만 아니라 소·말 등 가축에도 기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5월에서 8월까지 진드기 매개성 질병 예방을 위한 구제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상석 축산과장은 “각 농가에서는 진드기 발생여부에 대한 철저한 예찰과 함께 동물용 살충제를 살포하기 바란다”며 “야외 활동 시 긴 옷 착용, 풀밭에 앉지 않기, 야외활동 후 세탁 및 샤워하기 등 진드기 예방 준수사항을 지키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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