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열차여행과 죽도시장 장보기를 관광상품화 한 `전통시장 테마관광열차`의 올해 첫 손님이 주말인 지난 18일 방문했다.

<사진> 올해 첫 손님은 천안 등 충청권 관광객들.

이날 열차는 관광객 430여명을 태우고 천안역을 출발해 포항에 도착했다.

테마관광열차 일정은 오전에 호미곶 국립등대박물관, 새천년 기념관을 관람한 뒤 죽도시장으로 이동해 싱싱한 활어와 건어물을 쇼핑하는 것.

관광객들은 죽도시장에서 물회와 매운탕으로 식사한 뒤 4시간가량의 죽도시장 투어를 마치고 구입한 물건을 양손 가득 들고 다시 열차에 올랐다.

포항시는 전통시장 테마관광열차와 러브투어 관광객들에게 대형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전통시장의 관광 안내를 도와주는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전통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점식 포항시 경제노동과장은 “테마관광열차를 통해 대기업의 지역상권 진출과 계속되는 불경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이 활기를 되찾게 될 것”이라며 “시는 친절교육과 지방자치 서포터즈의 협조를 통해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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