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덕대학교 태권도부 이재석(사회체육학구 3학년·사진) 선수가 태권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재석 선수는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청양군민체육관에서 개최된 제4회 아시아대학태권도 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부 -58㎏급에서 우승을 차지해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된 것이다.

총 1천5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인 이 대회 첫 경기에서 이재석 선수는 대구과학대학 선수를 만났지만 첫승을 거둔 뒤 연승가도를 달려 결승전에 안착했다.

이후 결승전에서는 189㎝의 동아대학교 이기정 선수를 만나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영리한 경기 운영으로 판정승을 이끌어 내 우승을 차지했다.

이재석 선수는 위덕대 태권도부의 핵심선수로서의 역할을 하며 지난 2011년 한국 실업연맹회장기 전국 태권도 대회, 2012년 전국대통령기 대회 남자부 -58㎏급에서 3등을 차지했다. 또 지난 2009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놀라운 실력을 보이며, 오는 10월 충남 청양에서 열리는 아시아대학 태권도 선수권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게 된다.

위덕대 운동부장 김형렬 교수는 “혹독한 훈련의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시간활용을 통해 학업과 학교생활을 충실히 수행한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발휘한 선수로 특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여긴다”며 “아낌없는 지원을 통하여 앞으로 국제적·세계적 태권도 선수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경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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