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태양열·지열 등 120여 가구 보급나서

포항시가 올해 태양광 90가구, 태양열 26가구, 지열 4가구 등 총 120여 가구를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그린홈 100만호 보급)을 전개한다.

가구당 지원금액은 태양광 100여만원, 태양열 190여만원, 지열 280만원이다.

태양광발전설비는 광전효과를 이용한 태양빛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이며 3KW급 설치 시 월 300KW정도의 전기가 생산되고, 기존 전기요금 대비 60% 정도가 절감된다.

태양열설비는 태양열을 이용해 온수를 생산하는 시설로 20㎡ 규모의 시설 설치 시 25%의 정도의 연료비가 절감되고, 온수를 많이 쓰는 주택에 유리하다.

지열설비는 연중 13~15℃의 항온이 유지되는 지하 120m의 지열을 이용하여 냉난방열원으로 활용하는 시스템으로 냉난방 부하가 많은 주택에 설치가 권장되며, 특히 지열자원이 풍부한 포항지역에 설치할 경우 효율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규석 포항시 전략사업추진본부장은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로 지구온난화가 급속히 진행되어가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을 통해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주민에너지 복지서비스를 실현해 `친환경 녹색도시 포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을 희망하는 가구는 포항시 홈페이지(http://www.ipohang.org)공지사항란을 참고하거나 신재생에너지팀(270-3392~3) 또는 읍면동주민센터에 연중 전화 및 방문 상담하면 된다.

한편, 포항시는 2008년부터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38가구에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했고 매년 지원가구를 확대하고 있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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