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남선초 정도영

안동의 작은 시골 초등학교에서 도단위 대회 육상 2관왕이 탄생해 차세대 육상 기대주로써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인공은 전교생이 45명뿐인 안동 남선초등학교 육상부 정도영(13·사진) 군이다.

정 군은 지난달 28일 예천군민운동장에서 경북체육회 주관으로 열린 경북소년체육대회 육상 100m와 200m 종목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정 군의 예상 밖의 결과에 학교 교사들과 마을 주민들의 축하 쇄도가 이어지는 한편 정 군이 사는 마을은 물론 남선면 전체가 온통 잔치 분위기이다.

특히 정 군은 이번 결과에 따라 내달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경북대표 출전 자격도 얻었다.

학교 측과 마을 주민들은 이제 1개월도 채 남지 않았지만 정 군이 앞으로 체계적인 훈련 및 교육 일정을 잘 소화해 전국 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동/권광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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