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지발위 공모 지자체간 연계협력 사업서
대장경 순례길 등 7개 선정, 국비 178억원 확보

경북도가 산·학·연과의 소통 확산을 통해 벌이는 지자체 간 협력사업이 관련 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아 성과가 크게 기대된다.

도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역발전위원회가 공동으로 벌인 2013년도 지방자치단체 간 연계협력 사업 공모에서 영주시, 문경시, 봉화군이 연계한 `양백지간 푸드관광연계형 테라피 산업 활성화 사업` 등 7개의 연계사업이 선정되어 178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간 연계협력 사업은 2개 이상의 지자체가 참여해 공동의 목표를 설정,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지역특화 사업, 문화, 관광, 복지 등 지역주민의 삶의 질 제고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창의적으로 기획 실행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에서 57개 사업이 신청돼 33개 사업(국비 762억원)이 최종 선정됐다.

경북도에서 선정된 사업은 △영주시, 문경시, 봉화군이 연계하고 대구한의대학교와 한국식품발전협회가 참여한 `양백지간 푸드관광연계형 테라피 산업 활성화 사업`에 17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또 △고령군, 성주군, 합천군(경남)이 연계하고 해인사와 가야산국립공원이 참여해 국비 44억원이 지원되는 `세계문화의 얼이 깃든 팔만대장경 이운 순례길 조성 사업` △봉화군, 청송군, 영양군, 영월군(강원도) 및 경북북부연구원과 안동과학대학교에서 참여한 국비 20억원의 `외씨버선길 BY2C지역 공동체 활성화 사업`이다.

△영주시, 상주시, 예천군, 봉화군 등 총 8개 자치단체가 연계한 국비 15억원의 한국천하명당 십승지 친환경농산물 공동 마케팅 및 역사관광(History Tour) 사업 △문경시, 청송군, 대구시가 연계한 국비 22억원의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힐링푸드 밸리 조성 사업도 선정됐다.

△경산시, 영주시, 영양군, 대구시가 연계한 국비 24억원의 약용작물산업 명품화 지원 사업 △청도군, 달성군, 대구시가 연계한 국비 35억원의 `한국MRC연계 신한류 창조 한방 휴 사업 등 7개 사업이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사업의 평가 기준은 성과 창출 가능성, 사업 타당성, 실행 가능성, 창의성, 지역 간 연계협력도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으며 국비 중복 지원 사업은 제외됐다.

윤종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사업 시행으로 관련 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자치단체 간 연계와 협력 및 기술과 아이디어의 융합으로 창조경제를 통한 국민 행복, 경제 부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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