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코리아 실크로드 탐험대` 대장정
서울·삼척·완도출발 3개코스로 전국순회

▲ 경북도가 `이스탄불~경주엑스포` 성공을 기원하고자 마련한 대한민국 경북도 실크로드 탐험 도중 이주석(가운데) 경북도 행정부지사가는 탐험단과 함께 `소통의 길`인 장보고 대사 사당에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경북도는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성공 기원과 국내 공감대 확산을 위해 실크로드 탐사단을 구성, 19일과 20일 이틀간 전국을 순회하며 국내 실크로드 흔적을 찾아 탐사에 나섰다.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는 실크로드(비단길)의 동쪽 출발지가 대한민국 경주라는 것을 전 세계에 알려 학술적으로 재조명하는 것으로, 경북도는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와 연계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코리아 실크로드 탐험대는 19일 오전 10시 `소통의 길`은 이주석 행정부지사가 장보고대사 사당에서, `창조의 길`은 이인선 정무부지사가 서울 광화문에서, `융합의 길`은 홍종경 국제관계대사가 삼척 이사부 사자공원에서 동시에 탐사대원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각 성공기원 고유제 등 출정식 행사를 한 후 국내 실크로드 탐사에 나섰다.

이번 탐사는 국내 실크로드 유적지 답사와 함께 전국 시도지사의 친필 격려 메시지 전달, 성공기원 고유제 행사(완도 장보고기념관, 진천 김유신 장군 사당, 삼척 이사부 사자공원), 탐사기념 홍보퍼포먼스 등 경주 실크로드에 대한 국민적 동참 분위기 확산을 위한 이벤트도 병행한다.

◆소통의 길(제1로)은 540.48㎞로 완도(장보고기념관, 성공기원 이벤트)⇒무안⇒광주⇒남원⇒함양⇒진주⇒창원⇒부산(안용복 장군사당, 참배)⇒울산(처용암, 처용무 공연)⇒경주다.

◆창조의 길(제2로)은 457.54㎞로 서울(광화문)⇒용인⇒진천(김유신 장군사당, 성공고유제 봉행 등) ⇒세종시⇒공주⇒대전(대덕 과학단지)⇒김천⇒칠곡⇒대구⇒경주다.

◆융합의 길(제3로)은 374.36㎞로 삼척(이사부 사자공원, 성공기원 이벤트)⇒강릉(객사문)⇒울진(신라 봉평비, 원자력발전소)⇒영덕(수로부인 헌화 재현)⇒포항(죽도시장 등)⇒경주로 이어진다.

이번 전국 순회 실크로드 답사는 21일 경주에서 출발하는 실크로드 탐사 대장정(경주~이스탄불) 출정식의 사전행사로, `실크로드의 동쪽 시발점이 경주`라는 것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실크로드 답사의 성공기원을 위해 마련됐다.

한편, `실크로드 탐사 대장정(경주~이스탄불)`은 인터넷 공모를 통해 선발된 대학생과 사진작가, 역사학자 등으로 구성된 80명의 탐사대원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경주 엑스포 공원에서 출정식을 하고 실크로드 탐사 대장정에 돌입한다.

1차 탐험은 21일 경주를 출발, 대구와 구미, 안동, 화성을 거쳐, 평택항을 통해 중국 산둥성을 경유해 4월4일까지 시안에 도착하며 2차 탐험은 7월 중순 시안에서 출발해 이스탄불 경주엑스포 개막에 맞춰 8월 31일에 이스탄불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실크로드를 답사한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이스탄불-경주엑스포가 열리는 올해를 신 실크로드 건설의 원년으로 삼아 경주를 실크로드 종착지 중심도시로 세계적으로 공인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는 한편 최근 중앙아시아를 포함한 실크로드 주변지역에서 부는 강남스타일과 한류열풍을 활용한 실크로드 거점도시와의 문화교류 확대, 자매결연 추진 및 경제통상 교류 확대로 경북도의 문화·경제영토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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