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4일부터 올해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족, 우선돌봄 차상위가구 등 법정차상위계층 등 문화소외계층의 문화향유기회 확대를 통한 문화격차해소 및 삶의 질 제고를 위해 2013년 문화이용권 사업을 시행한다.

문화이용권 사업은 경제적 여건 등으로 문화 관람이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기본적으로 세대당 5만원을 사용할 수 있는 문화카드 1매를 발급해 준다. 뿐만 아니라 추가적으로 만 10세에서 만 19세까지 청소년에겐 개인별로 문화카드를 발급해 주고 신고된 보장시설수급자에게도 개인별로 문화카드를 발급해 줘 도서 및 음반구입, 영화·공연 관람 등 오프라인 매장 뿐만 아니라 온라인상에서도 폭넓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문화카드를 소지못한 다문화가정, 읍면 산간벽지 거주자, 분교 및 소규모학교의 아동·청소년들에게 모셔오는 서비스 및 찾아가는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획사업도 추진해 누구나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문화이용권 사업은 먼저 4일부터 2012년도 문화카드 기발급대상자부터 기존에 사용하던 문화카드에 5만원을 재충전시켜 주며, 대상자는 ARS 1544-7500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재충전하면 된다.

윤영란 포항시 문화예술과장은 “올해에는 6억3천308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지역 구석구석 많은 시민들이 문화혜택을 누리고 이로 인한 감사의 마음을 나눔으로써 감사도시 포항 만들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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