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수호 전국연대, 마쓰에市 행사장 항의방문

▲ 일본경찰 및 우익단체들과 대치 중인 최재익(마이크 든 사람)독도수호전국연대 대표의장 및 회원들.
지난 22일 시마네현 마쓰에시 현민 회관에 개최된 다케시마의 날 기념행사를 항의하기 위해 현지를 찾은 한국 독도관련 단체들이 일본 우익단체회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독도관련단체에 따르면 다케시마의 날의 부당성을 알리고자 행사장을 항의 방문한 최재익 독도수호 전국연대 회장, 강영구, 김중문, 김만호, 구주회, 서동희, 구종회, 우석환씨 등 8명의 독도수호 전국연대 회원이 일본 우익단체 회원 10여 명과 몸싸움을 했다는 것이다.

또한, 김점구 독도수호 대 대표가 독도와 관련 토론 제안서를 시마네현에 제출하려다 경찰에 의해 격리되는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고 경찰은 항의 행진을 강행하던 최 회장 등을 보호 명목으로 차량에 태워 별도 장소로 데려갔다고 한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시마네현은 경찰을 동원,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가방 검사를 하는 등 행사장 주변은 종일 삼엄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일본 우익단체 회원들은 오전부터 버스 10여 대를 동원, 마쓰에시 전역을 돌며 확성기 홍보를 했다.

최 의장은 지난 21일 오전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에 도착, 오사카 주일 한국총영사관 앞에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오후 6시까지 간사이 공항에 억류됐다 풀려나 곧바로 마쓰에시로 이동했다고 참가 단체들은 전했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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