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박물관, 김양동 계명대 석좌교수 초청 23일 특강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오는 23일 오후 3시 강당에서 김양동 계명대 석좌교수<사진>를 초청해 `한국 서예의 시원과 그 원류`라는 주제로 `국립경주박물관 특강`을 마련한다.

이번 강의는 한국 서예가 언제, 어떻게 형성돼 오늘에 이르렀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준비됐다.

서예는 크게 문자사용 이전의 서예와 문자사용 이후의 서예로 나눌 수 있다. 이것은 문방사보(文房四寶) 사용 이전의 서예와 문방사보 이후의 서예를 의미한다.

한국 서예의 시원은 한국 미술의 원류와 궤를 같이 하며, `선사시대 서예의 근원인 필획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형성되어 오늘에 이르렀는가?` 라는 문제를 밝혀내는 것이 핵심이다. 즉 한민족의 정신적 근원에서 한국 서예의 시원과 필획의 뿌리를 찾아본다.

근원 김양동 교수는 경북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한문학을 전공했다.

40년 넘게 서예 · 전각·회화 분야를 두루 공부해 암각화와 같은 원시적 표현과 민화적 시각으로 한국미의 정체성을 담아내는 작가이자 이론가다.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 학장, 문화재 전문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서예과 석좌교수로 있다. 작품으로는 `교산 허균 시(蛟山 許筠 詩)`, `대안(對案)`, `고사차(古寺茶)` 등이 있다.

이번 강연은 (사)경주박물관회(회장 이광오)가 후원하며,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 `교육 및 행사(신청 가능 교육)`에서 예약한 뒤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54)740-7536.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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