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상임연출자 공개모집을 통해 새로운 상임연출자를 위촉할 때까지 객원연출자를 초빙해 포항시립연극단에 새로운 활력과 변화를 모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연극계의 대표적인 연출가 이윤택<사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을 포항시립연극단의 올해 첫공연 연출자로 선정했다. 연출가·극작가로 널리 알려진 이윤택 감독은 동아연극상 대상 연출상,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 더 뮤지컬 어워드 최우수작품상 등 수많은 작품상, 연출상을 휩쓴 연극계의 거목이다.

이윤택 감독은 1986년 부산에서 창단한 연희단거리패를 자체 가마골 소극장을 통해`죽음의 푸가`,`히바쿠샤`,`산씻김`,`시민K`등 독자적인 연극양식을 갖춘 실험극단으로 성장시켰다. 이후 대학로에 게릴라 극장과 우리극연구소를 출범시켜 서울 연극의 중심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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