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세계화 수준이 세계 60개 주요국 가운데 33위로 평가됐다.

글로벌 회계·컨설팅회사인 언스트앤영은 작년 세계화지수 평가에서 한국이 종합 평점 4.02점으로 33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전년보다 한 단계 하락했다.

부문별로 무역 개방성 5.82점, 자본 이동 3.66점, 노동력 이동 3.47점, 테크놀로지 4.13점, 문화적 통합 2.62점 등이다.

홍콩이 종합 평점 7.81점으로 1위에 올랐고 대만 17위, 미국 25위, 일본과 중국은 각각 43위와 44위를 차지했다.

세계화지수는 언스트앤영이 영국 이코노미스트 그룹 경제전문 연구기관인 EIU와 공동 개발한 지표로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반영한 상대적인 국가별 세계화 수준을 보여준다. 평점 10점에 가까워질수록 세계화가 더 많이 진전된 것을 의미한다. 결과는 매년 스위스 동부 스키 휴양지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공식 발표된다. 올해 포럼은 23일 개막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