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자동차강판에 주력키로 했다.

특히 현대제철은 오는 9월 당진고로 완공으로 연간 1천200만t 생산체제를 구축함에 따라 자동차 업계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고강도, 초경량화 등을 추구함으로 자동차 강종에 대해 고급제품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2일 현대제철은 지난해 10개 강종의 자동차강판용 열연강판을 개발하며 총 81개 강종 개발을 완료한데 이어 올해도 추가로 10개 강종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자동차강판의 고강도와 경량화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 고강도 강판이 적용되는 신차들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자동차업체는 강판제조업체에 강판 경량화 및 고강도 등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자동차업계는 고강도화와 경량화가 요구되는 자동차 강판 재료 등을 포스코, 현대제철 등 고로 업체와 공동개발을 추진중이다. 이와 관련 현대제철은 지난 2010년 49개, 2011년 22개, 2012년 10개 등 지난해까지 총 81개의 자동차강판용 강종을 개발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강판용 열연강판 판매 비중이 40%를 웃돌고 있다”며 “특히 2011년 현대기아차가 사용하는 외판재용 강종 개발을 모두 완료한 가운데 지난해 구조부강(자동차의 범퍼지지 구조물과 천장 등에 쓰이는 것)에 쓰이는 초고장력 강판 개발에 몰두하는 등 보강재용 100㎏급 강판과 범퍼용 120㎏급 강판 등을 개발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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