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억달러 규모
현대중공업은 최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노르웨이 국영석유회사인 스타토일 ASA사와 원통형 부유식 선체의 상부설비인 가스생산 플랫폼의 계약식을 가졌다. 이는 작년 하반기 스타토일사와 계약을 체결한 8억달러 규모의 원통형 하부구조물 공사에 이은 두 번째 수주 성과다.
자체중량만 총 6만4천500t 규모의 이 부유식 플랫폼은 가스생산·저장·하역 기능을 갖추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구매, 제작, 운송·설치까지 일괄도급방식(EPIC)으로 공사를 수행한다.
플랫폼의 상부구조물은 2만1천t 규모로 하루 2천300만㎥의 가스와 원유를 생산할 수 있다. 높이 195m원기둥 형태의 하부구조물은 16만 배럴(bbl)의 콘덴세이트(초경질유)를 저장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2015년 하반기까지 노르웨이 북서쪽 약 300km 떨어진 수심 1.3km 해상인 아스타 한스틴 필드에 하부구조물을 설치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