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구대교구
21일 축일 기념미사
순교자 신앙 묵상도

천주교 대구대교구(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교구 제2주보 성인 이윤일 요한의 축일을 맞아 기념미사와 9일기도 등의 행사를 마련한다.

올해 22회를 맞는 성 이윤일 요한제는 성 이윤일 요한 성인의 순교일인 21일 오후 5시 관덕정 순교기념관에서 제22회 성 이윤일 요한 순교기념미사를 봉헌한다.

대구대교구는 해마다 교구 제2주보인 이윤일 성인과 관덕정에서 죽음으로 신앙을 증거한 순교자들을 현양하기 위해 성 이윤일 요한제를 개최하고 있다.

12~20일에는 `순교자와 함께하는 신앙의 해를`이라는 주제로 9일 기도와 함께 한국의 성지와 순교자들의 신앙을 묵상하는 시간을 갖는다.

9일 기도는 김영수(전주교구) 한건(부산교구) 여진철(원주교구) 최상순(대전교구) 권철호(서울교구) 최재용 (수원교구) 이제민(마산교구) 반영억(청주교구) 신대원(안동교구) 신부를 초청해 기도회를 갖는다.

우리나라 성인 이윤일 요한 성인은 1867년 대구 관덕정에서 순교했으며, 1984년 5월6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시성됐다.

이후 미리내에 있던 성인의 유해를 교구로 옮겨 모시면서 1987년 1월21일 대구대교구의 제2주보로 선포됐다.

우리나라 성인 103위 가운데 첫 번째에 이름을 올린 평신도가 정하상 바오로라면, 마지막에 이름을 올린 평신도는 이윤일 요한이다. 대구 남문 밖 관덕정에서 참수당한 이 성인의 유해는 현재 대구 관덕정순교성지에 모셔져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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