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지일 목사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서임중)는 지난 23일 오후 3시 교회 본당에서 교회창립 65주년 감사 장로·집사·권사 임직예식을 열어 65명을 중직자로 세웠다.

교회는 배한우씨와 한동선씨(세명기독병원장)를 장로로 장립하고 김경석씨 등 24명을 안수집사로, 구혜경씨 등 32명을 권사로 세웠다.

또 타 교회에서 온 김한수씨 등 5명을 안수집사로, 역시 타 교회에서 온 김석분씨 등 2명을 권사로 임명했다.

설교는 한국 개신교의 최고 어른인 방지일(영등포교회 원로) 목사가 했다.

방 목사는 “누구든지 주님을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고 강조하고 “네 아이디어, 네 아이큐, 네 이성을 다 버릴 것”을 당부했다.

`닳아 없어질 지언정 녹슬지 않겠다`는 방 목사의 말은 수많은 크리스천들에게 선교의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올해 102살(1911년생)을 맞은 그는 1937년 우리나라 제1호 해외 선교사로 중국 산둥성에 파송, 20년간 중국 선교사로 섬긴 후 1979년까지 서울 영등포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과 대한성서공회 이사장도 지냈다.

사랑의 원자폭탄으로 불리는 손양원 목사는 방 목사의 평양신학교 2회 후배다. 방 목사는 한국 기독교와 한국 근현대사의 걸어 다니는 역사로 불려지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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